건축기계설비기술사/135회 기출문제 풀이

4-6. 공기조화기 및 공조설비 배관의 동파 발생 원인과 예방 대책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onha09 2025. 3. 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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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조화기(AHU) 및 공조설비 배관의 동파는 겨울철 건축물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심각한 설비 손상과 막대한 복구 비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동파는 단순히 배관 파손을 넘어 냉난방 시스템 전체의 기능 마비, 건물 사용 불편, 누수 피해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발생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철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 동파 발생 원인

공기조화기 및 공조설비 배관의 동파는 주로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1) 외부 온도 강하 (저온 환경 노출):

  • 영하의 기온: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외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장기간 지속되는 혹한기에는 동파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 배관 표면 온도: 외부 기온 강하와 함께 배관 표면 온도가 0℃ 이하로 내려가면 배관 내 물이 응고되어 동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건물 외벽 또는 외부에 노출된 배관: 건물 외벽에 설치된 배관, 옥상 배관, 외부 노출 배관 등은 외부의 찬 공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동파에 취약합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이나 건물 모서리 부분은 더욱 위험합니다.
  • 단열 미흡 또는 손상된 배관: 배관 단열재가 부실하게 시공되었거나, 손상, 노후화되어 단열 성능이 저하된 경우 외부의 냉기가 배관 내부로 쉽게 전달되어 동파를 유발합니다.

(2) 유수 정체 (물 흐름 멈춤):

  • 시스템 운전 중단: 냉난방 시스템을 장기간 가동 중단하거나, 난방 설비 미가동 시 배관 내 물이 흐르지 않고 정체되어 동파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야간, 주말, 장기 휴가 등 시스템 가동 중단 시 주의해야 합니다.
  • 펌프 작동 불량: 순환 펌프 고장, 전원 차단 등으로 인해 물 순환이 멈추면 배관 내 물이 정체되어 동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펌프 작동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비상 전원 공급 장치 확보 등 대비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 배관 막힘: 배관 내 이물질 축적, 부식 등으로 인해 배관이 막히면 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동파 위험이 증가합니다. 배관 청소 및 유지보수를 통해 막힘을 예방해야 합니다.
  • 경사진 배관의 낮은 지점: 배관 시공 시 경사가 불량하거나, 낮은 지점에 물이 고이는 구간이 있는 경우, 해당 부위에서 물이 정체되어 동파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배관 시공 시 적절한 경사를 확보하고, 낮은 지점에 드레인 밸브 설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3) 단열 불량 (보온재 미흡):

  • 단열재 미시공 또는 부실 시공: 배관 보온 시공이 누락되거나, 보온재 두께 부족, 틈새 발생 등 부실하게 시공된 경우, 단열 효과가 저하되어 동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단열재 손상 및 노후화: 외부 충격, 자외선 노출, 습기 침투 등으로 인해 보온재가 손상되거나 노후화되면 단열 성능이 저하되어 동파 위험이 증가합니다.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손상된 보온재를 보수하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 밸브, 플랜지 등 부속류 단열 미흡: 배관뿐만 아니라 밸브, 플랜지, 스트레이너 등 배관 부속류의 단열 시공이 미흡한 경우, 열 손실이 집중되어 동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부속류에도 꼼꼼하게 단열 시공을 해야 합니다.
  • 동파 취약 부위 단열 보강 부족: 외기 직접 노출 부위, 바람이 많이 부는 곳, 그늘진 곳 등 동파 취약 부위에 대한 단열 보강이 부족한 경우, 해당 부위에서 동파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취약 부위에 대한 추가적인 단열 보강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4) 외풍 노출 (찬바람 직접 유입):

  • 건물 틈새 및 개구부: 창문 틈, 벽체 균열, 배관 관통부 틈새 등 건물 외피 틈새를 통해 찬바람이 실내로 유입되면 배관 주변 온도를 급격히 낮춰 동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물 틈새 막음 작업을 통해 외풍 유입을 차단해야 합니다.
  • AHU 외기 도입구 주변: 공기조화기(AHU) 외기 도입구 주변 배관은 외부의 찬 공기에 직접 노출되어 동파에 취약합니다. 외기 도입구 주변 방풍벽 설치, 배관 보온 강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 지하 주차장, 필로티 등 외부와 유사한 환경: 지하 주차장, 필로티 등 외부와 유사한 저온 환경에 노출된 배관은 동파 위험이 높습니다. 해당 공간의 난방 설비 설치, 배관 보온 강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5) 제어 시스템 오작동 (동파 방지 기능 미작동):

  • 동파 방지 운전 미작동: 일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펌프 자동 순환 운전, 히터 작동 등 동파 방지 운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동파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제어 시스템 점검 및 설정 확인을 통해 동파 방지 기능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온도 센서 고장: 온도 센서 고장으로 인해 실제 온도와 다른 잘못된 온도 정보가 제어 시스템에 전달되면 동파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거나, 불필요하게 작동하여 에너지 낭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온도 센서의 정확도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합니다.
  • 제어 판넬 오작동: 제어 판넬 자체의 오작동, 소프트웨어 오류 등으로 인해 동파 방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어 판넬 점검 및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 전원 공급 차단: 정전, 누전 차단기 작동 등으로 인해 제어 시스템 전원 공급이 차단되면 동파 방지 기능이 작동 불능 상태가 됩니다. 비상 전원 공급 장치 확보, 정전 대비 운전 매뉴얼 마련 등이 필요합니다.

(6) 기타 요인:

  • 시공 불량: 배관 재료 불량, 부적절한 시공 방법, 연결 부위 미흡 등 시공 불량은 장기적인 설비 문제 및 동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시공 단계부터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노후 설비: 설비 노후화로 인해 배관 부식, 강도 저하, 단열 성능 저하 등이 발생하면 동파에 더욱 취약해집니다. 노후 설비 교체 또는 보수 계획 수립이 필요합니다.
  • 건축물 구조적 결함: 건물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특정 부위에 냉기가 집중되거나, 배관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경우 동파 위험이 높아집니다. 구조적 결함 보수 및 배관 위치 변경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사용자 부주의: 창문 개방 상태로 장시간 방치, 난방 설정 온도 과도하게 낮춤 등 사용자 부주의로 인해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동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대상 동파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이 필요합니다.

2) 동파 예방 대책

공기조화기 및 공조설비 배관의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주요 예방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설계 단계 예방 대책:

  • 동파 방지 설계 기준 반영: 건축물 위치, 기후 조건, 설비 종류 등을 고려하여 동파 방지 설계 기준을 수립하고, 설계 도면에 반영합니다. 관련 법규 및 기준을 준수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설계의 완성도를 높여야 합니다.
  • 배관 경로 최적화: 배관 경로를 실내, 보온 공간 등 온도가 비교적 높은 곳으로 계획하고, 외부에 노출되는 구간을 최소화합니다. 불가피하게 외부 노출 구간이 발생하는 경우, 동파 방지 대책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 배관 재질 및 규격 선정: 동파에 강한 내동해성 배관 재질 (동관, PB 배관 등) 을 사용하고, 배관 규격을 적절하게 선정하여 동파 발생 가능성을 줄입니다. 배관 재질 및 규격 선정 시 예상되는 최저 온도, 압력, 유속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단열 설계 강화: 배관 보온재 종류, 두께 등을 충분히 확보하고, 단열 성능이 우수한 자재를 선정하여 단열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동파 취약 부위 (외부 노출 구간, 건물 모서리 등) 에 대한 단열 보강 설계를 적용합니다.
  • 히트 트레이싱 적용 검토: 외기 직접 노출 배관, 동파 취약 구간 등에 히트 트레이싱 (열선) 설치를 검토하여 배관 내부 온도를 0℃ 이상으로 유지합니다. 히트 트레이싱 종류, 용량, 설치 방법 등을 설계 단계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 드레인 밸브 설치: 배관 최저점, 물이 고이기 쉬운 구간 등에 드레인 밸브를 설치하여 시스템 정지 시 배관 내 물을 쉽게 배수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드레인 밸브 위치 및 개수, 배수 용량 등을 적절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 동파 방지 제어 시스템 설계: 저온 감지 시 펌프 자동 순환 운전, 히터 작동, 댐퍼 개폐 제어 등 동파 방지 기능을 포함하는 자동 제어 시스템을 설계합니다. 제어 로직, 센서 종류 및 위치, 제어 판넬 구성 등을 상세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 자연 배수 구배 확보: 배관 시공 시 자연 배수가 가능하도록 적절한 구배를 확보하여 배관 내 물이 고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수되도록 설계합니다.

(2) 시공 단계 예방 대책:

  • 설계 도서 및 시방서 준수 시공: 설계 도서 및 시방서에 명시된 동파 방지 관련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여 시공합니다. 특히 단열 시공, 배관 재질, 히트 트레이싱 설치 등 중요 공정은 시공 관리 및 검수를 강화해야 합니다.
  • 꼼꼼한 단열 시공: 배관 보온 시공 시 보온재 틈새 발생을 최소화하고, 이음매 부위를 밀폐 처리하는 등 꼼꼼하게 시공하여 단열 성능을 극대화합니다. 밸브, 플랜지 등 부속류에도 빠짐없이 단열 시공을 실시해야 합니다.
  • 정확한 히트 트레이싱 시공: 히트 트레이싱 설치 시 배관에 밀착 시공하고, 발열량이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시공합니다. 전원 연결 부위 방수 처리, 온도 센서 정확한 위치에 설치 등 안전 및 성능 확보를 위한 시공 관리가 필요합니다.
  • 배관 경사 시공 및 드레인 밸브 설치: 배관 시공 시 설계 도면에 명시된 경사를 정확하게 확보하고, 드레인 밸브를 지정된 위치에 설치합니다. 시공 후 배관 경사 및 드레인 밸브 작동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 건물 틈새 막음 시공: 건물 외피 틈새, 배관 관통부 틈새 등을 실런트, 폼 충진재 등으로 밀폐 처리하여 찬바람 유입을 차단합니다. 창문 틈, 출입문 틈 등도 꼼꼼하게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보강 시공을 실시합니다.
  • 품질 검토 및 시험: 단열 시공 상태, 히트 트레이싱 작동 상태, 배관 경사, 드레인 밸브 작동 상태 등 동파 방지 관련 시공 품질을 검토하고, 필요한 시험 (기밀 시험, 성능 시험 등) 을 실시하여 시공 품질을 확보합니다.

(3) 유지관리 단계 예방 대책:

  • 정기 점검 및 보수: 겨울철 시작 전, 혹한기, 해빙기 등 정기적으로 배관 보온 상태, 히트 트레이싱 작동 상태, 펌프 작동 상태, 드레인 밸브 작동 상태 등을 점검하고, 손상된 부분은 즉시 보수합니다. 점검 주기 및 점검 항목을 정례화하여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실시해야 합니다.
  • 동파 취약 부위 집중 관리: 외부 노출 배관, 건물 모서리 배관, 단열 취약 부위 등 동파 발생 가능성이 높은 부위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보온 조치 (보온 덮개 씌우기, 열선 추가 설치 등) 를 실시합니다.
  • 시스템 운전 관리: 외기 온도가 일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펌프를 순환 운전하거나, 난방 시스템을 가동하여 배관 내 물이 얼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장기간 시스템 가동 중단 시에는 배관 내 물을 완전히 배수하여 동파를 예방합니다.
  • 사용자 교육 및 홍보: 건물 사용자 대상으로 동파 예방 요령 (창문 닫기, 난방 유지, 장기간 외출 시 조치 사항 등) 을 교육하고, 동파 발생 시 긴급 연락처, 초기 대응 요령 등을 홍보합니다. 포스터 게시, 안내문 배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사용자의 경각심을 높여야 합니다.
  •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동파 발생 시 긴급 복구, 사용자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합니다. 비상 연락망 구성, 응급 복구 자재 확보, 복구 절차 마련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 자동 동파 방지 시스템 활용: 자동 온도 감지 센서, 펌프 자동 운전 제어, 히트 트레이싱 자동 제어 기능 등을 갖춘 자동 동파 방지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효율적인 동파 예방 관리를 실시합니다.

결론적으로, 공기조화기 및 공조설비 배관의 동파는 철저한 사전 예방과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설계, 시공, 유지관리 각 단계에서 동파 방지 대책을 꼼꼼하게 적용하고,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하여 겨울철 안전하고 쾌적한 건물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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