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계설비기술사/136회 기출문제 풀이

1-1. 신축 공동주택의 공기질 관련 주요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종류와 배출원 및 인체에미치는 영향, 대응 방안을 설명하시오.

onha09 2025. 5. 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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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름알데하이드 (Formaldehyde, HCHO)

  • 배출원: 신축 공동주택에서 포름알데하이드의 가장 주요한 배출원은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입니다. 특히 합판, 파티클보드(PB), 중밀도섬유판(MDF) 등 목재 기반 제품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접착제에서 다량 방출됩니다. 이 외에도 단열재, 벽지, 페인트, 바닥재, 그리고 새로 들인 가구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 인체 영향: 저농도에서도 눈, 코, 목의 점막을 자극하여 따가움, 가려움,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두통, 피로감, 현기증, 구역질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피부 접촉 시에는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노출되거나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는 인체 발암물질(Group 1)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대응 방안:
    • 친환경 건축자재 및 가구 사용: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적거나 없는 E0, SE0 등급의 목재 제품 및 친환경 인증을 받은 건축 자재, 가구 등을 사용합니다.
    • 베이크 아웃 (Bake-out): 입주 전에 실내 온도를 30~40℃로 높여 오염물질의 휘발을 촉진시킨 후 충분히 환기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초기 농도를 낮춥니다.
    • 충분하고 잦은 환기: 입주 초기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 최소 30분 이상 충분히 환기하여 실내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합니다. 자연환기나 기계환기 설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2. 벤젠 (Benzene)

  • 배출원: 건축 자재(페인트, 접착제 등), 합성수지 제품, 흡연, 자동차 배기가스 유입 등이 주요 배출원입니다. 신축 건물에서는 내장재나 마감재에서 방출될 수 있습니다.
  • 인체 영향: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조혈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백혈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인체 발암물질(Group 1)입니다.
  • 대응 방안:
    • 친환경 건축자재 및 제품 사용: 벤젠 함량이 낮은 페인트, 접착제 등 친환경 건축 자재를 사용합니다.
    • 실내 흡연 금지: 흡연은 실내 벤젠 농도를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므로 절대 금연해야 합니다.
    • 충분한 환기: 실내 발생 벤젠 및 외부 유입 벤젠 농도를 낮추기 위해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합니다.

3. 톨루엔 (Toluene)

  • 배출원: 페인트, 접착제, 신나, 바닥재, 벽지, 가구 등 다양한 건축 자재와 생활용품에서 발생합니다. 연소 과정(흡연 등)에서도 배출될 수 있습니다.
  • 인체 영향: 단기간 고농도 노출 시 중추 신경계 억제를 일으켜 두통, 현기증, 피로, 구역질,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합니다. 눈과 호흡기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 노출 시 신경계, 신장, 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대응 방안:
    • 친환경 제품 사용: 톨루엔 함량이 낮은 건축 자재 및 생활용품을 사용합니다.
    • 충분한 환기: 톨루엔은 휘발성이 강하므로 충분한 환기를 통해 실내 농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4. 에틸벤젠 (Ethylbenzene)

  • 배출원: 건축 자재(페인트, 접착제 등), 연소 과정(담배 연기 등), 일부 플라스틱 제품 등에서 발생합니다.
  • 인체 영향: 눈, 코, 목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고농도 흡입 시 두통, 현기증,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는 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Group 2B)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대응 방안:
    • 오염원 확인 및 제거: 에틸벤젠을 배출하는 특정 건축 자재나 제품의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교체합니다.
    • 충분한 환기: 환기를 통해 실내 에틸벤젠 농도를 낮춥니다.
    • 실내 흡연 금지: 담배 연기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실내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5. 자일렌 (Xylenes)

  • 배출원: 톨루엔과 유사하게 페인트, 접착제, 니스, 바닥재 등 건축 자재와 신문 인쇄 잉크, 복사기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 인체 영향: 눈, 코, 목의 자극과 함께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등 중추 신경계 억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농도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경계, 간, 신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대응 방안:
    • 친환경 제품 사용: 자일렌 함량이 낮은 건축 자재 및 인쇄물을 사용합니다.
    • 충분한 환기: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실내 자일렌 농도를 낮춥니다.

6. 스티렌 (Styrene)

  • 배출원: 건축 자재(단열재, 바닥재 등), 일부 플라스틱 제품(스티로폼 등), 접착제, 코킹제, 담배 연기 등에서 발생합니다.
  • 인체 영향: 눈,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고농도 흡입 시 두통, 피로, 현기증, 구역질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는 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Group 2A)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대응 방안:
    • 스티렌 방출 자재 최소화: 스티렌 방출량이 많은 건축 자재나 제품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 충분한 환기: 실내 스티렌 농도를 낮추기 위해 환기가 중요합니다.
    • 실내 흡연 금지: 담배 연기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실내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7. 라돈 (Radon)

  • 배출원: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건물 하부의 토양이나 암반에서 발생하는 라돈 가스가 건물 기초의 갈라진 틈이나 배관 틈새 등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이 가장 흔한 경로입니다. 일부 석재나 콘크리트와 같은 건축 자재에서도 미량 방출될 수 있습니다.
  • 인체 영향: 흡입 시 폐 조직에 방사선 손상을 입혀 폐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 물질입니다. 흡연과 함께 노출될 경우 폐암 발생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 대응 방안:
    • 자주 환기: 실내 라돈 농도를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지하나 저층부의 경우 더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물 기밀성 확보 및 균열 보수: 건물 하부와 실내 사이의 틈새나 균열을 잘 메워서 라돈의 유입 경로를 차단합니다.
    • 라돈 저감 시설 설치: 토양에서 라돈 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나 실내 농도가 높게 측정된 경우에는 라돈 배출을 위한 환기 시스템이나 토양 가스 차단막 등의 저감 시설 설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건축 자재 및 마감재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입주 전에 충분한 환기와 베이크 아웃을 실시하고, 입주 후에도 주기적인 환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능하면 친환경 건축 자재와 가구를 선택하여 오염물질 발생 자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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